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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이장부부 여섯째 출산 '하동의 경사'…3000만원 양육비 지원

하동 시목마을 박재훈·김연림 부부 늦둥이 출산
하동군 인구증대 시책에 따라 출산장려금 지원

[편집자주]

하동군 청암면 시목마을에 사는 이장 박재훈(41)·김연림(41)씨 부부 가족.(하동군 제공)© 뉴스1
하동군 청암면 시목마을에 사는 이장 박재훈(41)·김연림(41)씨 부부 가족.(하동군 제공)© 뉴스1

농촌지역 고령화로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 요즈음 지리산 청학골에서 여섯째 아기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 청암면 시목마을에 사는 이장 박재훈(41)·김연림씨(41) 부부는 지난 19일 여섯째 아들을 출산했다.

하동군에서 여섯째 다둥이가 출생한 것은 지난 2017년 넷째아이 이상 출산장려금 시책이 시행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씨 부부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가장 큰 힘이자 삶의 원동력”이라며 “우리 가정의 사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 부부에게는 ‘하동군 인구증대시책 지원 조례’에 따라 만 5세까지 출산장려금 3000만원이 분할 지급된다.

또한 3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용품세트와 다둥이 안전보험, 취학 전까지 영유아 양육수당 월 10만원 등 각종 출산장려 혜택도 부여된다.

이 소식을 접한 윤상기 군수는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요즘 우리 하동군의 경사”라며 여섯째 자녀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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