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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해냈다…2024 세계탁구선수권 개최 확정, 벡스코서 10일간 열린다

개최 후보지 아르헨티나 51표차로 따돌리고 최종 확정
2024년 5월24일~6월2일 개최…2000여명 선수·임원 참가 예상

[편집자주]

25일 오전 4시 미국 휴스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총회에서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됐다.(부산시 제공)© 뉴스1
25일 오전 4시 미국 휴스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총회에서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됐다.(부산시 제공)© 뉴스1

부산이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부산시는 25일 "오늘 오전 4시 미국 휴스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총회에서 부산이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국제탁구연맹 토마스 바이케르트 회장이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부산을 발표했다.

유치위원장인 유승민 IOC 위원과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정현숙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치단 전원이 환호했다.

앞서 유치에 도전한 인도,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스웨덴 등 4개국 중 포르투갈과 스웨덴은 온라인실사 직전 철회 의사를 밝혔다. 인도도 대회 직전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 선언했고, 아르헨티나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결과 회원국 투표에서 97(부산) 대 46표, 51표로 최종 확정됐다. 51표 차이의 압도적 승리였다.

시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대회 유치 의향서를 국제탁구연맹에 제출한 이후, 지난 7월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 및 국제탁구연맹에 유치 신청서 제출 등을 거쳐 이달 온라인 입찰 프레젠테이션 등에 대응하며 대한탁구협회와 유치 활동을 펼쳤다.

국비 확보를 위해 10월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문체부에 제출해 국제 경기대회 유치 심사를 받고, 내년 2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와 타당성 조사를 준비 중이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024년 5월24일부터 6월2일까지 10일간 벡스코에서 10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탁구선수권대회가 2024 파리올림픽의 전초 대회로 관심이 집중될 뿐만 아니라 세계 최정장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부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외 탁구 마니아들의 부산 방문으로 숙박, 관광, 쇼핑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40만 부산시민의 탁구 사랑과 열정이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대회 유치를 위해 고생한 유승민 IOC 위원을 비롯한 유치단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부산시민들께 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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