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위드코로나 ‘살얼음판’…강원 병상가동률 71% ‘경고등’

하루 최다 확진 연이어 경신
방역당국 “병상‧인력 확충”

[편집자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연일 악화되는 가운데 25일 시민들이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걷고 있다. 이날 개최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4차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연일 악화되는 가운데 25일 시민들이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걷고 있다. 이날 개최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4차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쩌면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발걸음을 지금 당장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뒤 강원도내에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고 있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4주차인 11월 넷째 주 도내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위드 코로나 시행 직전인 10월 마지막 주 22.1명보다 46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도내 하루 신규 확진자 기록은 지난 20일(75명) 역대 최다를 세운지 나흘만인 24일(87명) 또 다시 경신했다.

도내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증가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2.6%에서 66.7%로 급증했다.

도내 남은 중환자 병상은 강원대병원 2개, 원주세브란스병원 6개, 강릉아산병원 4개 등 총 12개이다.

중환자 병상을 포함한 도내 전담병원 가동률은 71.2%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도는 병상을 늘리는 등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

도는 12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중등증 병상 98개, 중증환자 병상 11개를 추가 운영한다.

정부의 비수도권 위중증환자 병상 확보 명령에 따라 준중환자 병상 27개도 12월 15일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 예비시설 1곳도 지정하기로 했다.

진단검사 인력은 이미 175명에서 312명으로 늘렸다.

비상시에는 진단검사 인력을 602명까지 가동할 방침이다.

역학조사 인력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에 따라 현 314명에서 최대 511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병상 가동률이 경고기준을 상회하는 상황이어서 병상, 인력 확보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