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 © News1 |
로렌스는 지난 22일 베이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4년 프랑스 해커의 누드 사진 유출 사건을 언급하며 "내 사생활이 침해된 것을 결코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 사건이 영원히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라며 "누구나 내 동의 없이 언제라도 내 벗은 몸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로렌스 외에도 리한나, 셀레나 고메즈, 킴 카다시안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도 계정이 해킹당해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또 로렌스는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 개봉을 앞두고 이를 홍보하면서 지난 2017년 겪은 비행기 사고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전용기를 타고 켄터키에서 뉴욕으로 비행하던 중 엔진 두 개가 모두 고장 나 거의 추락할 뻔했다"며 "버펄로에 비상 착륙했고, 구조대원들이 문을 부수고 열었다. 죽음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에게 '나는 좋은 삶을 살았다.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나의 반려견이 내 무릎 위에 있었던 게 가장 최악이었다. 나는 기도하기 시작했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이 경험이 나를 더 약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 후부터 비행을 끔찍하게 여긴 로렌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로렌스는 "나는 내 실력을 발전시키지 못했고 모든 사람이 내게 질렸다고 생각했다"며 "나 또한 나에게 질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다시금 배우로 우뚝 선 로렌스는 '돈 룩 업'에서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을 발견한 천문학자 역을 맡아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돈 룩 업'은 오는 12월 8일 일부 극장 개봉 후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한편 로렌스는 지난 2019년 10월 아트디렉터이자 맨해튼 아트갤러리 소유주 쿡 마로니와 약 1년4개월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현재 임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