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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진중권, 정권교체 훼방꾼"→ 陳 "張파리 파이팅, 혼자 다 해드셔"

[편집자주]

윤석열 선대위 잡음의 배경이 누구인지를 놓고 가시돋힌 비난을 주고 받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윤석열 선대위 잡음의 배경이 누구인지를 놓고 가시돋힌 비난을 주고 받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서로 가여운 존재라며 삿대질을 하는 등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 진중권 "윤석열의 문고리 3인방"→장제원 "음해 멈춰라"→陳 "장순실이라던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장 의원에 대해 '조국흑서' 공동저자인 진 전 교수와 권경애 변호사는 윤석열 선대위를 좌지우지 하는 '윤석열의 문고리 3인방' 중 으뜸이라며 비꼬았다.

그러자 장 의원은 28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은 "총괄 선대위원장 인선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에 대해 저는 어떠한 역할도 한 적이 없다"며 "더 이상 음해에 대해 참지않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권 변호사등에 대해 명예훼손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 말을 접한 진 전 교수는 "윤캠 상황이 4공말이다"며 "차지철 역할을 장제원이 하고 있고 '장순실'이라는 말이 나도는 모양이다"고 받아쳤다.

또 "김병준은 허수아비로 자기들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자리에 앉힌 것"이라며 "다 장제원 머리에서 나온 것으로 후보 곁을 떠난다고 말한 건 대국민 사기라고 보면 된다"고 장 의원을 몰아 세웠다.

◇ 張 "진중권 가엽다, 법적 책임 져야할 것"→ 陳 "소문이 맞나 슬쩍 던졌는데 덥썩, 장파리 화이팅"

이에 장 의원은 "진중권 교수가 저를 저격해 꺼져가는 김종인 전 위원장 이슈를 재점화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참 가엾다"며 "자신이 저질러 놓은 저렴한 발언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진 교수는 '진정한 정권교체 훼방꾼'이다"고 가시가 가득돋힌 공격을 했다.

진 전 교수도 물러서지 않고 "고소 해 보라"고 응수한 뒤 "지나가면서 관전평도 못하나"고 물었다.

또 장 의원의 '저격'이라는 말을 지적한 뒤 "자기가 저격할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믿나 보다"며 장 의원은 존 에프 케네디(전 미국 대통령) 같은 거물이 아니라고 '파리'일 뿐으로 "파리는 '저격'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잡거나 쫓는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진 전 교수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그 불씨 이미 꺼졌으니 안심하고 혼자 다 해드세요"라고 조롱한 뒤 " 쓴소리는 그냥 듣고 넘겨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소문이 맞나 해서 슬쩍 던져봤더니 바로 무네. 바보"라며 '장순실'이라는 소문을 꺼냈더니 펄쩍 뛰는 것을 보니 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쓴소리는 그냥 듣고 넘기라"며 장 의원에게 권하면서 "캠프 접수했으니 잘 해서 꼭 정권교체 이뤄라, 장제원 파리 파이팅!"을 외쳐 장 의원을 또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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