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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에 가터벨트까지…레이싱모델 과한 노출 '19금 모터쇼' 망측

주말 자녀 동반 관람객 많은데 일부업체 선정적 홍보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 "사실 확인뒤 강력 경고 조치"

[편집자주]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수영복 착용 등 선정성 논란을 빚은 에이전시 소속 모델들. 조직위의 지적을 받고 의상을 교체했지만, 조직위 측은 위 의상 역시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수영복 착용 등 선정성 논란을 빚은 에이전시 소속 모델들. 조직위의 지적을 받고 의상을 교체했지만, 조직위 측은 위 의상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2021 서울모빌리티쇼'(구 서울모터쇼)에서 '모델들의 노출이 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조직위 측이 경고 조치를 내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30일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에 따르면 조직위는 지난 27일 행사에 참가한 한 업체에 모델의 의상과 관련한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날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은 상황에서, 한 업체는 수영복을 입은 모델을 기용해 선정성 높은 홍보를 했다.

조직위 측은 "제보를 받은 즉시 사실 확인에 나섰고, 바로 업체에 강력한 경고 조치를 한 뒤에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모델의 의상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부스 운영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업체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부분인데, 금요일 같은 경우는 노출이 심한 수영복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부분은 가족단위 관람객이 있는 상황에서 미풍양속을 해치는 부분이어서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업체와 모델 에이전시 측에 전체적인 의상 점검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서울모빌리티쇼가 끝날 때까지 다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업체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월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는 전체 관람가로, 미성년자 및 유아동도 관람이 가능해 가족 단위의 관람객도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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