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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4 성공의 주역에 '통큰 보상'…개발자들 1900억 '돈방석'

[편집자주]

위메이드맥스 로고 (위메이드맥스 제공) © 뉴스1
위메이드맥스 로고 (위메이드맥스 제공) © 뉴스1

위메이드의 성공작 '미르4' 개발자들이 수백억원대 주식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위메이드맥스가 주식교환을 통해 '미르4' 개발사 위메이드넥스트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하면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맥스는 내년 1월6일 주주총회를 열고 위메이드넥스트 주식을 1:8.6383784 비율로 교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주식 교환을 위해 위메이드넥스트 주식 총수인 206만8489주에 교환비율 8.6383784주를 곱한 총 1786만8390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르4 주요 개발진이 주식교환을 통해 받게 되는 위메이드맥스 지분 가치 총액은 29일 종가(5만4100원) 기준 약 1923억원 수준이다. 그중 355만3872주는 박정수 대표를 비롯한 위메이드넥스트 소속 주요 개발진의 몫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박정수 대표는 685억원(126만7120주), 김호성 액션실장은 144억원(26만5407주), 성정국 개발PD는 130억원(24만492주) 가치의 주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핵심 인력을 제외한 다수의 개발 인력도 수십억원 규모의 주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확실한 보상책과 더불어 위메이드맥스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 측은 "주요 주주는 '미르4' 성공에 역할을 한 개발자들이며 오랜 시간 위메이드의 주요 게임들을 함께 해온 개발자들"이라며 "위메이드맥스는 위메이드넥스트 자회사 편입을 시작으로 유망한 개발사를 인수·합병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역시 "회사의 성취는 그것을 이뤄낸 직원들의 보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은 더 큰 보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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