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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發 널뛰기' 코스피 장중 1% 하락 2900선 무너져

기관+외인 '팔자'…장초반 1% 상승 후 하락 전환

[편집자주]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코로나19 신규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발(發) 변동성 장세가 거듭되고 있다. 30일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1% 정도 상승하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상승폭을 반납하고 2900선 아래로 후퇴했다. 

이날 오후 1시33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32.3포인트(p)(-1.11%) 하락한 2877.02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이 4110억원, 외국인은 1409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520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1% 가까이 상승하며 기세좋게 출발했다. 간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경제 재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한데 따른 영향이다. 

그러나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수는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장중 고점(2942.93) 대비 저점(2867.68)은 75.25p(-2.55%)다. 롤러코스터 장세인 셈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신고점을 기록하면서 상승 출발했던 대장주 삼성전자도 하락 반전해 300원(-0.41%) 내린 7만2000원까지 밀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1.97%), 삼성SDI(-1.97%), 현대차(-0.5%), 삼성전자(-0.41%), 기아(-0.13%) 등이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57%), SK하이닉스(0.43%), 카카오(0.41%) 등만 소폭 상승했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광물(1.83%), 섬유의복(1.75%), 서비스업(-0.19%), 전기전자(-0.53%), 의약품(-0.61%)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은행(-4.56%), 통신업(-3.95%), 종이목재(-3.43%), 의료정밀(-2.82%), 금융업(-2.75%)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75p(-0.78%) 하락한 984.59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567억원, 개인은 97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62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18%), 천보(2.47%), 펄어비스(1.8%), 위메이드(0.69%), 엘앤에프(0.52%), 셀트리온제약(0.08%) 등은 상승했다. 씨젠(-3.73%), 에이치엘비(-1.88%), 카카오게임즈(-1.75%), 셀트리온헬스케어(-1.3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종이·목재(1.68%), 일반전기전자(1.40%), 디지털컨텐츠(1.32%), 화학(0.38%), IT S/W & 서비스(0.34%) 등이다. 하락 업종은 방송서비스(-3.37%), 통신방송서비스(-3.17%), 정보기기(-3.09%), 인터넷(-3.09%), 통신장비(-3.0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40원 내린 118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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