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4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비테세(네덜란드)와의 경기서 시즌 5호 골이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데뷔전 첫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손흥민(29)이 팬들이 뽑는 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손흥민은 팬들이 직접 선정하는 올해의 토트넘 선수 4명의 후보로 뽑혔다.
올해의 토트넘 선수는 영국 '미러'를 통해 팬 투표로 진행되며 오는 20일 발표된다. EPL 20개 구단별로 각각 4명의 후보 중 1명이 뽑힌다.
미러는 "손흥민에게 쉽지 않은 2021년이었다"며 "한국의 스타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정점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팀이 그를 필요로 할 때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고 호평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초반 해리 케인의 부진 속에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팀 성적과 무관하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시즌 초반 케인이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손흥민이 다시 중요한 골을 터트렸다. 그는 최고의 모습이 아닐 때도 클럽에 계속해서 중요한 승점을 안겼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현재까지 팀 내 EPL 최다골을 기록 중"이라면서 "올 여름에 대형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앞으로 몇 년 동안 토트넘의 얼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함께 올해의 토트넘 선수 후보로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 공격수 케인,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뽑혔다.
한편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은 팬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