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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몸 보고 끌렸다, 성관계도 최고"…초고도 비만 배우와 결혼한 여성

20대 호주 여성 "3년전 넷플릭스 나온 그에 반해 구애"
누리꾼" 뚱뚱한 남자 좋아하는 미인, 10만분의 1 확률"

[편집자주]

시에나 키라, 조지 키우드 부부. (틱톡 갈무리) © 뉴스1
시에나 키라, 조지 키우드 부부. (틱톡 갈무리) © 뉴스1
한 호주 여성이 영국 배우로 알려진 뚱뚱한 남성과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낳았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믿지 않는 눈치다.

지난 1일 영국 일간 더 선은 틱톡에서 잉꼬부부로 유명한 시에나 키라(26·여)와 조지 키우드(27·남)의 사연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이들 부부에게 "조지는 행운의 남자다. 당신처럼 뚱뚱한 남자를 좋아하는 예쁜 여자를 찾을 확률은 10만분의 1이다. 내 경험상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조지는 "그냥 드문 일인 것이다. 시에나는 뚱뚱한 남자에게 푹 빠졌다"며 "우리 모두 선호하는 이상형이 있듯이, 시에나는 뚱뚱한 남성을 선호하는 것이다. 시에나가 내 곁에 있는 이유"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내가 진정으로 살 빼기를 아내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살을 빼지 않을 것이고, 우리 부부는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뭔가 이상하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계속해서 의심했고, 특히 시에나가 배우로 일하는 조지의 돈을 노리고 만난다는 추측이 쏟아졌다. 앞서 조지는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방영한 영국 TV시리즈 'People just do nothing'에 출연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최우수 대본 코미디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자 시에나는 "내가 금을 캐는 사람이었다면, 부유한 사람을 노렸을 것"이라며 "조지는 그저 편안할 뿐이고, 우리는 호화롭게 살지 않는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조지를 게으르고 건강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의 몸집 때문에 끌리지 않았을 거라고 하는데, 나는 분명히 그에게 끌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시에나 키라, 조지 키우드 부부가 낳은 아들 올리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시에나 키라, 조지 키우드 부부가 낳은 아들 올리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또 시에나는 자신의 이상형이 '덩치 큰 남성'이라고 밝히면서 조지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시에나는 "2018년 초 넷플릭스에서 조지를 발견하고 같은 해 6월, 그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로 결심했다"면서 "내 친구도 조지를 보고 '네 타입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조지의 큰 배에 끌렸고, 두꺼운 허벅지와 물렁물렁한 가슴도 좋았다"고 말했다.

약 6개월간 연락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2019년 영국에서 2주 동안 함께 지내다가, 암스테르담과 파리를 여행한 뒤 호주로 돌아왔다. 이후 2019년 6월, 조지는 베네치아 곤돌라에서 시에나에게 청혼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 올리버를 임신했다.

시에나는 "아이를 가지려 했으나,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 몰랐다"면서 "우리의 성생활은 매우 열정적이고, 내가 지금까지 해 본 것 중에 최고"라고 말했다.

부모님과 친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현재 부부 생활을 즐기는 시에나는 "조지가 살을 빼길 원한다면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살이 더 찌면 건강상의 위험이 있겠지만, 조지 외에 누구도 신경 쓸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지는 "시에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행복하고, 당신들의 질투심 때문에 우리 사이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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