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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폐쇄 전 재계약 맺은 최지만 "좋은 계약, 내년 더 잘할 것"

자선야구 선발투수로 출전 "조상우 잡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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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뮨과 함께하는 2021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최지만.© 뉴스1
하이뮨과 함께하는 2021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최지만.© 뉴스1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최지만(30)이 직장 폐쇄 직전 계약을 마무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지만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양준혁야구재단이 개최하는 '하이뮨과 함께하는 2021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재계약과 관련해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동기부여가 되는 만큼 내년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계약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올해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83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성적도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으로 구단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2021시즌을 마치고 최지만은 이달 초 탬파베이와 연봉 32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235만달러에서 75만달러가 오른 금액이다.

이번 시즌에 대해 최지만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부상 때문에 출전 경기 수가 줄었다. 서둘러 복귀한 것이 독이 됐다. 많이 아쉬운 시즌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시즌 중 트레이드설이 돌았던 것에 대해서는 덤덤하게 반응했다. 그는 "트레이드는 모든 선수가 경험할 수 있다. 소속팀에서 버림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팀에서 나를 필요로 하고 기회를 갖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인식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이날 한국에서 뛰는 선수들과 함께 자선 경기에 출전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그는 "오늘 행사에 참가해 기분좋다. 한국에서 안 뛰어 많은 분들을 모르는데 오늘 자선 경기를 계기로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이날 '양신'팀의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 그는 "여기서 투수 꿈을 이뤘다. 상대팀을 잘 모르지만 조상우를 잡고 싶다. 나보다 허벅지가 굵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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