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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했던 마지막 스파이더맨 세리머니"…'찰칵'으로 돌아갈 손흥민

토트넘, 노리치에 3-0 완승

[편집자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번째이자 마지막 스파이더맨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젠 기존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로 돌아간다.

손흥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기록, 3-0 완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0분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 결승골을 도우며 EPL 2호 도움을 신고했다. 이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2분에는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의 리그 6번째 골. 

손흥민은 득점 후 동료들과 함께 영화 '스파이더맨'처럼 거미줄을 뽑는 익살스러운 골 세리머니를 했다.

손흥민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브렌트포트전에서도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 대신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주연 영화배우 톰 홀랜드가 최근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손흥민을 꼽는 등 손흥민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것을 밝히자, 득점 후 스파이더맨을 상징하는 제스처로 보답한 것이다.

손흥민과 홀랜드는 브렌트포드전 종료 후 '찰칵' 세리머니와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서로 맞바꾼 사진을 올리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앞으로 더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또 다른 승점 3점을 얻었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한 뒤 "내가 약속했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적었다. 

손흥민과 홀랜드(오른쪽)(손흥민 SNS캡처)© 뉴스1
손흥민과 홀랜드(오른쪽)(손흥민 SNS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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