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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푸엉 결승골' 박항서의 베트남, 라오스 잡고 스즈키컵 첫 승리

베트남, 라오스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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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선수단 © AFP=뉴스1
베트남 선수단 © AFP=뉴스1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베트남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비샨 액티브SG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20 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응우옌 콩푸엉이 결승골을 넣었다.

1승(승점 3)을 기록한 베트남은 같은 날 캄보디아를 3-1로 꺾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B조 2위에 자리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세한 베트남은 경기 내내 라오스를 몰아쳤고, 큰 위기 한 번 없이 여유 있게 경기를 지배했다.

베트남은 전반 27분 측면에서 올라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콩푸엉이 쇄도하며 득점, 선제골을 뽑았다.

선 수비 후 역습을 노리던 라오스는 선제 실점 이후 더 무너졌다.

베트남은 후반 10분 판반득이 헤딩 슈팅으로 득점, 2-0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실패하는 아쉬움 속에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베트남은 라오스를 여유있게 잡으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AFF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로, 10개 팀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크로스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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