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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측 "3일 '국민가수' 불법계정 통한 중복투표…순위에는 영향없어"

"1% 미만으로 당락과는 관계없는 것 TV조선 측과 확인"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도 진중히 검토 중"

[편집자주]

TV조선(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 뉴스1
TV조선(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 뉴스1
쿠팡플레이 측이 TV조선(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속 부정투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쿠팡플레이 측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정투표 논란에 대해 "12월3일까지 전체 투표 중 1% 미만의 투표가 허위 정보를 이용하여 생성된 불법 계정을 통하여 중복적으로 이루어진 투표로 판단됐다"라고 공지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그러면서 "TV조선과 협의하여 기존의 투표 집계를 바로잡고, 중복투표 내역이 참가자 순위 및 당락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쿠팡플레이 측은 '내일은 국민가수' 응원 투표와 관련해 "확인된 부정투표 및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투표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철저히 모니터링하여 위반자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고, TV조선 제작진과 확인하여 부정투표된 후보자 득표수를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이에 쿠팡플레이 측은 "'내일은 국민가수' 응원 투표 현황을 계정 생성 시기, 입력된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본인인증 여부 등 회원 가입 정보, 계정의 서비스 이용 기록, IP 주소 등 제반 정보를 기술적 방식을 통하여 철저히 조사"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정투표 행위와 관련해 쿠팡플레이 측은 "출연진, 제작진, 선량한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과거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의 투표 조작행위가 사회적인 물의를 빚고 관련자들에게 실형이 선고되는 사례가 있었던 만큼, 당사는 이 상황을 매우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위 내용을 입력하거나 타인의 정보를 도용한 계정에 대해서는 이용약관 위반에 따른 제재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하는 방안도 진중히 검토하고 있으므로, 위반사항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내일은 국민가수'는 지난 10월7일부터 TV조선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인 쿠팡플레이에서 스트리밍되며 온라인 응원투표도 해당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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