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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헌 父 오승훈 "과거 일타강사로 유명…월수입? 강남 아파트값 이상"

'유 퀴즈 온 더 블럭' 8일 방송

[편집자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개그맨 오지헌의 아버지 오승훈씨가 과거 수입을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오승훈, 오지헌 부자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오지헌은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나 "아버지와 저는 거의 반대인 것 같다"라며 "저는 술, 담배를 전혀 안 한다. 교회도 열심히 다닌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적도 저는 청담동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청담동에서 났고 자랐고 생긴것도 청담 스타일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오승훈씨는 90년대 유명했던 국사 일타강사라고 전해졌다. 오지헌은 "저도 몰랐는데 아버지가 홈런국사 저자라고 하시더라"라고 알렸다. 오승훈씨는 "그거 자랑 좀 하자면, 국사가 공부할 범위가 많지 않냐. 그래서 취약 부분 체크가 어렵다. 국사를 분류해서 따로 공부하는 방법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오프라인 수업에서 한달 수강생이 수천 명이었다고. 오승훈씨는 "새벽부터 밤까지 수업했다. 예고 다니는 이런 애들은 실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니까 주말에 과외를 해서 (과외비를) 세게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그 당시 수입이 어느 정도였냐"라고 물었다. 오승훈씨는 "말해도 되나?"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더니 "한달에 5000만 원 정도 벌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은 당시 강남 아파트 시세를 언급했다. 오승훈씨는 "그때 강남 유명한 아파트가 3000만 원대였다"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유재석은 "투자를 잘하셨으면 지금 몇천억대 자산가가 되셨을 것 같다"라고 물어봤다. 오승훈씨는 "유재석씨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잘되는 사람이 많지 않아"라면서 "방심했다기보단 돈 쓰는 걸 좋아한다. 조세호씨처럼 명품을 좋아했다. 명품 좋아해서 좋은 점도 있었다. 어려울 때 그거 팔아서 몇 년 버텼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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