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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게임즈, 타임슬롯 NFT 서비스 '투데이이즈' 시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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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게임즈 제공) © 뉴스1
(프렌즈게임즈 제공) © 뉴스1

카카오게임즈의 캐주얼게임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 '투데이이즈'(TODAYIS)를 시범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투데이이즈는 하루를 10분 단위로 나눈 '타임슬롯'을 NFT로 만들어 시간을 판매한다는 독특한 컨셉의 신개념 블록체인 서비스다.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과 연동할 수 있으며 개인간 거래도 지원된다.

회사 측은 "페이스북은 타임라인이 여러 개라면, 저희는 하나의 타임라인을 갖고 모두가 볼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면서 "저녁 6시부터 6시10분까지를 NFT로 발행하면, 이를 구매한 이용자들이 소유권을 갖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메시지, 사진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이구 프렌즈게임즈 플랫폼본부장은 "누구에게나 간직하고 싶은 추억, 기념하고 싶은 날이 있는데 투데이이즈는 그 시간들을 블록체인 NFT를 활용해 소장할 수 있게 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면서 "소유한 시간에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넣을 수도 있고, 팬덤을 실어 선물할 수도 있으며, 다가오는 시간에 맞춰 사전예고나 출시 등을 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데이이즈는 한번 발행하면 변경이 불가능했던 기존의 NFT와 달리, NFT의 소유자는 입력된 내용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특성상 다른 플랫폼이나 지갑으로 이동하여 NFT를 소유 및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타임슬롯을 NFT화하기 때문에 그곳에 데이터를 올리고 수정하는 건 소유자 마음이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보라'(BORA) 발행사 웨이투빗을 인수하고, 웨이투빗과 캐주얼게임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합병시켰다. 이번에 프렌즈게임즈가 출시한 투데이이즈에선 타임슬롯 NFT를 거래하기 위한 수단으로 암호화폐 '보라'(BORA)가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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