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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이상준 "과거 순위 집착 탓에 싸우는 선배들도 있었어"

28일 '코미디빅리그' 온라인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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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영진(왼쪽) 이상준/ 사진제공=tvN © 뉴스1
개그맨 박영진(왼쪽) 이상준/ 사진제공=tvN © 뉴스1
개그맨 이상준이 과거와 달라진 '코미디빅리그'의 풍경에 대해 얘기했다.

이상준은 2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코미디빅리그'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코빅' 활동 10년 동안 변화된 부분에 대해 "'코빅'을 시작했을 때 인지도 있는 선배들이 많이 계셔서 설 수 있는 자리가 없었는데 운 좋게 무대에 설 수 있었다"라며 "'코빅'을 하면서 제작진이 믿음을 주셔서 무대에서 재밌게 놀았던 게 이렇게까지 온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무대에서 여유가 늘게 된 것이 저의 변화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과거에는 순위제에 많이 집착을 해서 주차장에서 싸우는 선배님들도 많이 봤다"라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차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있었다, 그만큼 순위가 굉장히 중요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조금 달라진 게 팀별로 하는 게 아니라 '코미디빅리그'라는 것이 한 팀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은 지난 2011년 9월 처음 방송된 후 굳건하게 공개 코미디 방송의 자리를 지켜온 tvN 대표 장수 예능이다. 승점 리그제를 도입한 코너 경쟁 시스템, 방청객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매 쿼터마다 레전드 코너를 배출해왔다.

'코빅'은 내년 1월2일과 9일에 거쳐 오후 7시45분에 10주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시청자가 사랑했던 레전드 코너 톱12와 '코빅'을 달궜던 코미디언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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