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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로봇 특성화대 '폴리텍 로봇캠퍼스' 신입생 모집

내년 1월12일까지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100명 선발
'경쟁력 인정' 전국 로봇관련 기업체 잇단 러브콜 쇄도

[편집자주]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전경. © 뉴스1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전경. © 뉴스1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30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2022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학과 및 인원은 △로봇기계 △로봇전자 △로봇자동화 △로봇 IT 4개 과에 25명씩 모두 100명이다.

지난 3월 문을 연 로봇캠퍼스는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로봇'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로봇 특성화 대학이다.

폴리텍은 최근 'AI+x'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기술(AI)을 모든 산업기술(x)에 결합해 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AI+x 인재 양성'을 위해 로봇캠퍼스는 1학년 1학기는 세부 전공과 상관없이 같은 로봇 공통교과를 이수하고, 1학년 2학기 이후에는 전공별 모듈식 팀 티칭(교수+학생 2~3명)을 구성해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는 '융합 전공제'를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4개 학과를 아우르는 로봇 전 분야의 융합형 학습을 통해 멀티테크니션의 자질을 키운다.

이 같은 융합 전공제 실시 영향은 최근 잇따른 대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로봇자동학과 학습동아리 'RBRV'팀은 지난 10월 김현돈 지도교수와 공동으로 '합성곱 신경망(CNN) 기반 의약품 인식기 설계'라는 주제의 논문을 투고, '대한임베디드공학회 논문집'에 게재됐다. 2년제 대학생이 논문을 게재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입학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로봇자동화과 학습동아리 'P.O'팀도 지난 10월 '약품 정보 알림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주제로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1 혁신박람회 영상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로봇전자과 학생들이 유니버설로봇사의 협동로봇을 이용하여 실습을 하고 있다. (폴리텍 로봇캠퍼스 제공) © 뉴스1
로봇전자과 학생들이 유니버설로봇사의 협동로봇을 이용하여 실습을 하고 있다. (폴리텍 로봇캠퍼스 제공) © 뉴스1

로봇캠퍼스는 지난 1월 아시아 대학 최초로 '유니버설로봇(UR)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개소하면서 전문 기술력을 인정받는 교육기관으로, 공신력까지 갖추게 됐다.

'유니버설로봇(UR) 공인인증 교육센터'는 세계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협동로봇 분야 대표 기업이다.

센터에서 교육 이수 후 일정 기준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이곳에서 수여하는 '협동로봇 운용 기술 자격(국제인증서)'이 주어진다. 현재 재학생 중 78%가 해당 인증서를 취득했다.

관련 산업계에 이 같은 학교 경쟁력이 전해지면서 전국에서 채용의사를 밝힌 로봇관련 기업체들이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캠퍼스 역시 설립단계부터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산업협회에 등록된 81개의 로봇 전문기업과 '기업 맞춤형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산업현장과 교육의 시차 없는 로봇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연보 로봇캠퍼스 학장은 "국내 유일 로봇 특성화대학으로서 차별화된 교육으로 실무역량을 갖춘 융·복합 기술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며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들을 양성하여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로봇캠퍼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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