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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평화센터에 제주아세안홀 개관한다

평화메시지 전하는 '그리팅맨' 작품 설치도 추진

[편집자주]

올해 중 제주국제평화센터내 (가칭)제주아세안홀이 개관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제주국제평화센터 2022년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국제평화센터 내부 전경. © 뉴스1
올해 중 제주국제평화센터내 (가칭)제주아세안홀이 개관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제주국제평화센터 2022년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국제평화센터 내부 전경. © 뉴스1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올해 중 (가칭)제주아세안홀이 개관한다.

제주도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상징인 제주국제평화센터의 2022년 운영목표를 '제주형 평화 확산의 새로운 시작점'으로 설정하고, 방문객 등에게 다양한 평화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평화센터내 노후 시설의 보강을 올해 중 완료한다. 또 새로운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평화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아세안 지역 도시와 문화·관광·인적 교류 증진 및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아세안 센터와의 협의를 통해 (가칭)제주아세안홀을 개관한다.

제주아세안홀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주요 문화 콘텐츠를 상설 전시하는 공간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부터 한·아세안센터와 이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10개 회원국 간의 교류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2009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이와 함께 글로벌 설치예술가인 유영호 작가로부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6m 높이의 '그리팅맨(인사하는 사람)'을 기증받아 평화센터에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그리팅맨'은 만남과 존중, 경의와 배려, 화해와 평화의 상징으로, 서울·연천(국내) 및 멕시코・터키・우루과이(국외) 등 세계 10여 개 국에 설치됐다.

또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 최초 어린이문화운동단체인 ㈔색동회 등 유관단체와 협업해 평화센터 내 복합문화공간(베릿내)에 도서를 확충(도서기증 등)하고, 올해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평화인권 기획전시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도내 학생대상으로 '제주 피스 스쿨(Jeju Peace School)'교육 프로그램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포토존 설치 등을 통해 평화가치 확산 활동에 나선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과 제주 여행객들에게 평화의 의미를 생각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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