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의 대장정을 거친 이들은 실력과 가능성은 물론 체력도 평가한다는 '야생돌'의 콘셉트 아래, 노래는 물론 극기훈련까지 소화하며 고군분투했다. 쉽지 않은 과정인 만큼 탄 멤버들 모두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데뷔를 했으나 다시 서바이벌에 도전하게 된 멤버들, 혹은 아이돌 서바이벌에 재도전을 하는 멤버들이 있었던 만큼 남다른 심정이었을 터. 결국 이들은 마음을 다 잡고, 모든 미션에 최선을 다하며 마침내 탄에 합류했고, 올해 데뷔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뉴스1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탄은 "'야생돌'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라며 "진짜 야생에서부터 올라온 그 패기를 무대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그룹 탄 성혁/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
-서바이벌을 겪으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성장한 부분을 꼽자면.
▶(창선) 순위가 매겨지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모두 다 같이 최선을 다하고 힘들었지만 누군가는 순위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하지만 그만큼 실력적으로는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주안) 내가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줘야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두 번째 촬영 전에 진행한 데뷔조 미션에서 1등을 해서 한 조의 조장이 됐었는데, 제가 그때 팀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 자책이 많았고 두려움으로 이어져서 세 번째 촬영을 가기 전에 가장 힘들었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좋은 리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재준) '두려움'이 힘들었다. 결과가 바로 순위로 나타나다 보니까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겁이 났다. 하지만 함께 하는 참가자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최선을 다 해야겠다고 깨달았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무대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느끼게 되면서 또 한 번 성장했다.
▶(현엽) 데뷔의 불확실함에서 오는 불안감으로 인해 너무 힘들었다. '야생돌'에 참가한 멤버들 모두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내게 있어서는 동아줄 같은 기회였고, 간절한 만큼 순위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럼에도 이 과정을 통해 무대 위에서의 표현과 퍼포먼스 등 실력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성혁은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고, 그룹 레인즈로도 활동했는데 이번에 서바이벌에 참가한 이유가 있나.
▶(성혁) 아무래도 기존에 있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 새로운 콘셉트를 가진 오디션이라는 것에 끌렸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고, 그 덕분에 탄으로 데뷔를 하게 됐다.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룹 탄 현엽/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
▶(창선) 그동안 활동하면서 내게 많은 응원과 관심, 기다려준 많은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보답하고자 '야생돌'에 참가하게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는 것이 더 많은 보답을 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탄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재준) 사실 사람들 앞에 나서고 무대에 서는 일이 점점 두렵고 버겁게 느껴져서 아이돌이라는 꿈을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야생돌'을 촬영하며 많은 용기와 깨달음을 얻었고,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열심히 활동하겠다.
▶(지성) 활동하면서 응원해준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고, 덕분에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형들과 함께 탄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
-여러 과정을 거쳐 어렵게 7명이 뭉치게 됐는데, 탄만의 매력과 차별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창선) 탄의 매력은 일단 서바이벌을 통해 실력이 검증됐다는 것.
▶(주안) 차별점은 '패밀리쉽'이다. 혹독한 야생에서 함께 이겨내 왔고, 서로서로에게 확신이 있다.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가는 색다르고 새로운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재준) 서바이벌을 통해 검증된 실력과 체력이다. '야생돌' 콘셉트가 '강한 자만이 살아남고, 살아남아야 데뷔한다'였다. 그만큼 다른 팀들에 비해 몸도, 마음도, 실력도 강하다.
▶(성혁) 실력은 물론 멤버들의 케미도 정말 좋다. 7명 모두 야생에서 생존하는 프로그램에서 이겨낸 사람들이라 강한 정신력도 있다.
▶(태훈) 멤버들이 무지개처럼 각자 가지고 있는 매력이 많이 있다. 이 매력이 합쳐졌을 때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나는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
그룹 탄 태훈/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
▶(주안) 우리가 겪어온 과정이 '야생'이다 보니까, 열정과 패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소속사 대표님이 호랑이의 눈을 보여야 한다고 하시더라. 올해가 임인년이지 않나. 흉내가 아닌 진짜 야생에서부터 올라온 그 패기를 보여드리겠다.
▶(재준) 어떠한 말보다는 무대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야생'이라는 곳에서 서바이벌을 거쳐 탄생한 '탄'이 '도시'에 들어와 어떠한 모습으로 달라졌는지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현엽) 탄만의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등 다양한 모습으로 다른 팀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형들과 함께 열심히 운동을 하려고 한다.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일 텐데, 어떤 무대를 만들고 싶나.
▶(재준) '야생돌' 출신답게 다른 팀들과는 다른 모습, 야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현엽) '야생돌'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도 보여드리고 싶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룹 탄 지성/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
▶(창선) 우리 부모님이다. 굉장히 성실하시고 보고 배울 점이 너무나 많은 분들이라 자연스레 부모님 같은 분들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주안) 방탄소년단 지민 선배님이 내 롤모델이다. 춤과 노래, 표정으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는 것이 정말 멋있다.
▶(성혁) 롤모델은 박효신 선배님이다. 최고의 실력을 가지셨음에도, 끝없는 자기 관리로 최고의 모습만을 보여주시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현엽) 엑소 백현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백현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감동을 받아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멤버들끼리 얘기한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창선) 우리 멤버들끼리 서로 사이좋게, 다치는 사람 없이 연말 무대에 다시 서 보는 게 목표다.
▶(주안) 올해 목표로는 우리만의 곡으로 채워진 콘서트를 열고 싶다. 그리고 신인상도 받고 싶다. 신인상은 신인 때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 꼭 받고 싶다.
▶(성혁)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