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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 시작

365명분 확보…중증 악화 우려 큰 65세 이상 등 우선 대상

[편집자주]

14일 오후 대구 중구 한 지정 약국에서 약사가 이날 입고된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확인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4일 오후 대구 중구 한 지정 약국에서 약사가 이날 입고된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확인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처방을 시작했다.

대구시는 14일 화이자가 제조한 '팍스로비드' 365명분을 공급 받아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약 대상은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 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된다. 무증상자는 투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택 치료자는 대구시의 지정을 받은 대구의료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의 비대면 진료를 받은 뒤 지정 약국과 보건소를 통해 치료제를 전달 받게 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이뤄진다.

의료진은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 중인 대상자를 매일 유선 모니터링을 실시해 투약 여부와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할 방침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복용 중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정해진 용법·용량에 따라 복용을 완료하여야 하며, 3정을 1일 2회, 5일간 복용한다.

병용금지 의약품을 복용했거나, 신장 및 간에 장애가 있는 대상자는 투여가 제한 또는 금지된다.

앞서 지난 12일 대구시는 8개 구·군 보건소, 의료기관 4곳, 전담약국 8곳에 경구용 치료제를 공급했다.

이영희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경구용 치료제 처방·전달 예행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신속하고 안전하게 투약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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