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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0 여론] 'TV토론 후 지지 바꿀 수도' 41%…'일자리·부동산' 관심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
20대에선 '여가부 폐지' 이슈 주목…'신상 의혹' 11.9%로 가장 낮아

[편집자주]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대선 TV토론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볼 주제는 일자리 등 '경제' 문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은 토론을 보고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대선후보 TV토론이 성사된다면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볼 토론 주제'(2개 응답)는 물은 결과 69.2% 응답자가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이어 '부동산 시장 안정'(55.4%), '복지제도 등 사회안전망 확충'(37.1%), '여성가족부 폐지 등 남녀갈등 문제'(16.8%) 순이었다. 

반면 '후보 및 가족 신상에 대한 의혹'에 관심이 간다는 응답은 11.9%로 가장 낮았다. '모름·무응답'은 2.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18~29세)는 '여가부 폐지 등 남녀갈등 문제', 30대는 '부동산 시장 안정', 40대는 '복지제도 및 사회안전망 확충'에 특히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TV토론을 지켜본 후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1.5%는 '바꿀 수 있다'고 답해 접전 양상인 대선 판세에 TV토론이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 56.7%는 'TV토론만으로 지지 후보를 바꿀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모름·무응답'은 1.8%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30대 이하와 학생, 중도층 및 무당층,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층과 태도 유보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TV토론만으로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없다'는 응답은 60세 이상과 보수층,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에서 비교적 많았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에서 표본을 추출한 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19.5%다.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 인구비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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