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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사태' 정몽규 회장, 대한축구협회 수장 자리는 그대로 '유지'

기업 문제와 별개로 협회장 이어갈 예정

[편집자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뉴스1 DB© News1 이동해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뉴스1 DB© News1 이동해 기자

정몽규 회장(60)이 HDC 현대산업개발 수장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정 회장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 서구 신축 아파트 현장 붕괴 사고의 책임을 느끼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일련의 사태 속, 3선 연임 중인 대한축구협회 회장직도 그만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축구계도 촉각을 세우고 지켜봤다. 결과부터 말하면, 대한축구협회장 자리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정몽규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축구협회 업무는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국 축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만약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될 경우 혼선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공백 없이 업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지난 2013년 제52대 KFA 협회장 선거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장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제54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오르면서 3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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