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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쓰레기집'에 초등학생 두 아들을 방치한 어머니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40대)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쓰레기가 가득한 집(서울 용산구 소재)에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장기간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구청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지난 18일 이들을 발견해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아동보호센터로 옮겨진 두 아들 가운데 큰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밀접접촉자인 A씨는 현재 격리 조처된 상태이다.

경찰은 10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 관련 처리 지침에 근거해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넘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