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서울 자치경찰, 설 연휴 유흥업소 단속…지하철 순찰도 강화

24일부터 열흘간 주요 범죄 시설 등 치안 활동 나서

[편집자주]

서울의 한 유흥거리에서 관계자가 맥주 박스를 옮기고 있다.  2021.10.2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의 한 유흥거리에서 관계자가 맥주 박스를 옮기고 있다.  2021.10.2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설 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업소 합동단속과 지하철 순찰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8일 정기회의를 열고 '서울경찰청에서 설 연휴 시민편의 증진 계획을 수립·시행할 것'을 지휘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24일부터 2월2일까지 열흘간 주요 범죄 시설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선제적‧예방적 치안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각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중심으로 1인가구, 소규모 금융기관, 무인점포 등에 대한 범죄 취약요소를 분석하여 각 요소별 적합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 및 아동학대 사건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해 재발 방지에도 힘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자치구 등과 함께 무허가 유흥시설 등 방역지침 위반 불법영업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설 연휴 시민 밀집 지역‧시설에 대한 치안도 강화된다. 서울경찰청은 고궁, 서울타워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범죄예방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 경찰대와 서울교통공사의 합동근무를 통해 지하철 차량내부 및 승강장 등에서의 주요범죄(성추행 및 절도) 방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24일부터 열흘간 95개 서울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주정차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설 연휴 전후 기간에는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하여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인원이 교통경찰관과 함께 배치돼 교통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정책이 장기간 지속돼 국민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최근 이웃간‧여성 대상 강력범죄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설 명절은 어느 때보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서울경찰청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