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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1억 모아서 김원효에게 줬다…'아깝냐?'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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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심진화가 1억 원의 돈을 모은 뒤 남편 김원효에게 선물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돈 걱정하는 사람이 가장이다' 라는 주제로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게스크 심진화는 "자신이 가장 크게 벌어본 돈이 800만원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심진화는 "어느 순간 돈이 조금씩 쌓이더라. 어느 순간 800만원이 넘어가는 통장을 보니 미치겠더라. 그러다 갑자기 1000만원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그때부터 미치겠더라. '내 인생 이제 어떡할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며 "우리가 사실 결혼 전 김원효가 1억이 있다고 거짓말해서 결혼을 했다. 1억이 없었고 1100만원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김원효가 번 걸로 둘이 먹고 살고, 제 돈은 10원도 안 써서 1억을 만들었다. 1억이 되는 날을 내가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겠냐. 그 통장을 보면서"라고 기쁨에 차 말했다.

1억이 되는 날 아침에 그걸 수표 한 장으로 뽑아서 김원효에게 편지를 썼다는 심진화는 "내 인생이 이렇게 풀린 건 다 여보 덕분이라고. 그 편지와 함께 내 통장은 0원이 되는데 그걸 주면서 나 혼자 너무 감동스러웠다. 그날 고기를 사와서 아침상을 차려 놓는데 고기를 구울 때부터 울었다"며 "내가 감격해서 나는 울고 있는데 김원효가 '아까워요? 왜 자꾸 울어요?' 라면서 놀리더라"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심진화는 개그맨 김원효와 2011년에 결혼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MBN '건강한 가출 동거인'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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