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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 "미래 약속한 연인 지키려 '싱어게인2' 도전…쓴소리도 고개 숙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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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동근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한동근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한동근이 JTBC '싱어게인2'에서 탈락한 후 소감을 밝혔다.

한동근은 지난 24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필 손편지를 게재하며 "먼저 이번 '싱어게인2'를 통해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한동근은 지난 17일 방송된 '싱어게인2' 3라운드에서 탈락한 바 있다.

그는 "'많은 분들 앞에 내가 다시 설 수 있을까?' 사실 정말 통렬하게 고민했다"라며 "혹시나 저의 행보가 어떤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끼쳐 드리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어서 너무나도 두려웠다, 하지만 여전히 제 노래를 사랑해주시고, 제 노래로 힘을 얻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저는 어렵게 다시 마이크를 잡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크나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또 있다"라며 "제게는 미래를 약속한 한 사람이 있다,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변함없이 곁에서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너무나도 감사한 사람이다, 모자란 제가 할 수 있는 게 노래밖에 없기에 그 사람을 지켜 내기 위해 비록 많이 무서웠지만 다시금 용감하게 도전하기로 했다"며 연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희열 심사위원장님의 말씀처럼 저는 저의 큰 잘못으로 인해 실직한 가수였고, 다시 구직을 위해 염치 불고하고 여러분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저에게 너무나도 값진 무대의 기회를 주신 '싱어게인2' 제작진분들, 그리고 심사위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저를 향해 보내주신 관심, 그리고 쓴소리에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끝으로 한동근은 "오랜 시간 노래를 하고 싶은 저에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은 지적해주시고, 제가 과거의 과오를 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비판도 아낌없이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다시는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한동근은 지난 2013년 MBC '위대한 탄생 3'을 통해 이름을 알린 뒤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그대라는 사치', '미치고 싶다', '내가 널 붙잡았더라면' 등의 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8년 8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1년 4개월 동안 자숙 기간을 가진 후 복귀했으며, 최근 '싱어게인2'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8일 한동근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한동근이 연인과 결혼 전제로 교제 중"이라며 "결혼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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