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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효과 화요일' 단숨에 8천명 넘었다…내일 1만명 가능성(종합)

'1주전 확진자 2배' 8571명 확진…국내 8356명·해외유입 215명
위중증 392명…사망 23명

[편집자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5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5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8571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8000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국내 유입 두달도 안되어 지난해 12월 급증세에도 닿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확진자 수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392명과 23명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갔지만 확진자가 늘면 이들도 시차를 두고 따라서 늘게 되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 신규확진 8571명…1주전 비해 2배로 치솟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규모인 85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24일의 7512명보다 1059명 증가했고, 일주일 전인 18일의 4070명에서는 4501명 증가했다. 2주 전인 11일 3094명에 비하면 5477명 폭증했다.

국내발생이 8356명, 해외유입은 215명이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74만9979명이 됐다. 국내발생 일주일평균 확진자는 6835.9명이다. 전날 일주일평균치 6179.4명 보다 656.5명 증가했다. 

이날 사상최다 기록을 깨기 전,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2월15일 7848명을 기록한 것이 가장 많았다. 당시는 연일 7000명대의 확진자를 기록했지만 8000명을 넘어서진 않았다. 하지만 7~8일 전만 해도 3000명대였던 확진자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증가하더니 사흘간 7000명대를 기록한 후 이날 8000명대로 올라섰다. 

문제는 지금의 국면이 확진자 급증의 시작이라는 점이다. 통상 화요일은 주말효과의 영향이 남아 있어 확진자 수가 비교적 많지 않다가 수요일 발표분부터 급증한다. 그런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9000명에 육박한 8000명대로 일주일만에 더블링(일정 기간 동안 특정 부문의 수가 2배로 늘어나는 현상)됐다.

이 더블링 간격은 더욱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때문에 단 2~3일만에 더블링되는 경우도 해외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1월 12일부터 25일까지 최근 2주간 '4383→4163→4538→4419→4190→3856→4070→5804→6601→6767→7007→7628→7512→8571명'을 흐름을 보였다.

이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4005→3776→4132→4074→3813→3550→3761→5430→6355→6480→6728→7343→7159→8356명'의 흐름을 보였다.

◇ 수도권·비수도권·경기 지역도 역대 최다 확진자…비수도권 비중 37.8%

전체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은 다른 기록들도 갈아치웠다. 수도권, 비수도권, 경기지역 모두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196명(서울 1674명, 경기 2869명, 인천 653명)으로 전국 62.2%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160명으로 전국 비중의 37.8%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8571명(해외 215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724명(해외 50명), 부산 343명(해외 11명), 대구 489명(해외 6명), 인천 670명(해외 17명), 광주 315명, 대전 226명(해외 5명), 울산 101명(해외 5명), 세종 69명, 경기 2917명(해외 48명), 강원 165명(해외 12명), 충북 124명(해외 2명), 충남 311명(해외 7명), 전북 238명(해외 6명), 전남 191명(해외 4명), 경북 281명(해외 6명), 경남 344명(해외 3명), 제주 32명(해외 2명), 검역 31명이다.

이날 하루 사망자는 23명 늘어 총 6588명이 됐다. 일주일 동안 210명 숨져 주간일평균 사망자는 30명이 됐다. 치명률은 전날의 0.89%에서 0.88%로 하락했다. 치명률이 0.88%가 된 것은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25일 만이다.

위중증 392명으로 전날의 418명보다 26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81일 만이다.

최근 2주간 사망자 발생은 '52→44→49→22→29→23→45→74→28→21→29→11→25→23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749→701→659→626→612→579→543→532→488→431→433→431→418→392명' 순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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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3차 접종률 57.6%…전국민 2차 접종 85.4% 완료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는 4만98명 증가한 4384만7168명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5131만7389명 대비 85.4%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5.4%, 접종 대상군인 만 12세 이상으로는 95.3%를 기록했다.

1차 접종자는 1만1513명 증가한 누적 4458만4039명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전국민 86.9%, 18세 이상 성인기준 96.6%, 12세 이상 기준 96.0%다.

3차접종(부스터샷) 참여 인원은 29만4712명 늘어 총 2554만285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전국민 3차 접종률은 49.8%로 50% 돌파를 목전에 뒀다. 돌파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60세 이상은 84.9%가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접종률은 57.6%로 집계됐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571명 증가한 74만997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8571명(해외유입 21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674명(해외 50명), 경기 2869명(해외 48명), 부산 332명(해외 11명), 대구 483명(해외 6명), 인천 653명(해외 17명), 광주 315명, 대전 221명(해외 5명), 울산 96명(해외 5명), 세종 69명, 강원 153명(해외 12명), 충북 122명(해외 2명), 충남 304명(해외 7명), 전북 232명(해외 6명), 전남 187명(해외 4명), 경북 275명(해외 6명), 경남 341명(해외 3명), 제주 30명(해외 2명), 겸역 과정 31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571명 증가한 74만997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8571명(해외유입 21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674명(해외 50명), 경기 2869명(해외 48명), 부산 332명(해외 11명), 대구 483명(해외 6명), 인천 653명(해외 17명), 광주 315명, 대전 221명(해외 5명), 울산 96명(해외 5명), 세종 69명, 강원 153명(해외 12명), 충북 122명(해외 2명), 충남 304명(해외 7명), 전북 232명(해외 6명), 전남 187명(해외 4명), 경북 275명(해외 6명), 경남 341명(해외 3명), 제주 30명(해외 2명), 겸역 과정 31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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