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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확진자 6만명 돌파…'자가 진단'도 시범 허용(종합)

도쿄도 1만2813명 포함…신규 확진자 '6만2612명'
오사카 등 시스템 과부화 지역, '자가 진단' 시험 허용

[편집자주]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점 조치가 내려진 일본의 도쿄 하네다 공항에 텅 빈 출국장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점 조치가 내려진 일본의 도쿄 하네다 공항에 텅 빈 출국장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25일 처음으로 6만명을 돌파했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신규 확진자수는 전일(4만4810명) 대비 1만7802명 증가한 6만2612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일본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8일(3만2197명)을 시작으로 닷새 연속 최다치를 경신한후 주말인 22일(5만4572명)을 기점으로 전날까지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날 다시금 상승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수는 도쿄도가 1만28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내 역대 최다기록이다. 도내 확진자수가 1만명선을 넘어선 건 지난 22일(1만1227명) 이후 사흘만이다.

이 밖에는 △오사카부 8612명 △가나가와현 4131명 △아이치현 4120명 △후쿠오카현 3389명 △효고현 3360명 △지바현 3251명 △사이타마현 316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 사망자는 △오사카부 10명 △홋카이도·아이치현 각 4명 △가나가와현 3명 △지바·사이타마·에히메현 각 3명 등 포함해 총 39명이 보고됐다.

이에 따라 일본 누적 확진자수는 228만8362명, 누적 사망자수는 1만8580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실 입원 혹은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수는 444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의료 시스템 과부하가 걸린 오사카 등 일부 지역에 한해 의사 진료 없는 '자가 진단'을 시범 허용했다. 기간은 27일부터 내달 20일까지다.

자가 진단은 중증화 위험이 낮은 40대 미만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신속진단키트를 통해 확진 여부를 판단, 양성일 경우 회복될 때까지 자택 요양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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