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동계 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올림픽을 불과 9일 남겨두고 개최지인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6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전날 본토에서는 4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이 가운데 베이징에서는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베이징에서는 최근 며칠간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55명의 누적 확진자를 보고하게 됐다.
신규 확진된 44명 중 해외 유입 20명을 제외하고 지역감염자는 △베이징 14명 △헤이룽장성 4 명 △ 허베이시 1명 △선양시 랴오닝시 1건 △허난 시안양시 1명 △중산시 광동 1명 등 총 22명이다.
이날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올림픽 관계자 가운데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사례 중 9건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4건은 일반인과 분리되는 별도의 방역 구간인 '폐쇄루프'에서 확인됐다.
폐쇄루프는 선수단과 관계자 전용 교통편·숙소·부대시설·경기장과 훈련장 등 공간을 연결해 외부와 격리된 폐쇄 구역을 설정하는 정책이다.
이날까지 완치·퇴원한 사람은 총 9만8626명으로 누적 확진자에서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2487명이다. 이중 8명이 중증 환자다.
한편, 제24회 동계 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 베이징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는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