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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마지막 날 2만270명…16개 시·도 최다, 부산·대구 첫 1000명대(종합)

위중증 278명·사망 15명 늘어·치명률 0.77%
3차접종 전국민 53.1%…성인 기준 61.5%

[편집자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270명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270명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27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확진자 규모는 전주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사망·위중증 환자는 주춤했다.

특히 이날 인천을 제외한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역대 최다 확진자가 쏟아졌다. 부산과 대구는 사상 처음으로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 8611명, 비중 42.5%…주간일평균 확진자는 1만7128.1명

이날 신규 확진자 2만270명 중 국내 지역발생 2만11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59명이다. 신규 확진자 2만270명은 전날(2월 1일) 1만8343명보다 1927명 증가했고, 1주일 전(1월 26일) 1만3009명보다 7261명 늘었다. 

국내 지역발생은 2만111명, 해외유입은 159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88만4310명이다. 국내발생 주간일평균 확진자는 1만7128.1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1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최근 2주간  '6600→6766→7005→7626→7511→8570→1만3009→1만41514→1만6094→1만7514→1만7528→1만7079→1만8343→2만27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6355→6479→6727→7342→7159→8355→1만2740→1만4297→1만5892→1만7325→1만7301→1만6848→1만8123→2만11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만1659명(서울 4209명, 경기 6050명, 인천 1400명)으로 전국 57.5%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8611명으로 전국 비중의 42.5%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2만270명(해외 159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4209명(해외23명), 부산 1267명(해외 7명), 대구 1147명(해외 6명) 인천 1400명(해외 4명), 광주 618명(해외 4명), 대전 481명(해외 2명), 울산 300명(해외 4명), 세종 140명(해외 1명), 경기 5050명(해외 32명), 강원 354명(해외 4명), 충북 459명(해외 4명), 충남 889명(해외 8명), 전북 656명(해외 8명), 전남 468명(해외 4명), 경북 777명(해외 6명), 경남 901명(해외 8명), 제주 122명, 검역 3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양성률은 8.9%로 전날 9.3%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양성률은 검사를 받는 사람 중 확진자(양성) 비율을 말한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검사 수요가 늘어나면 확진자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방대본은 "확진자 증가로 유병률이 높아 양성률도 높아질 수 있다"며 "항원검사 후 (감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추려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하고 있어 진단 양성률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중중 278명, 닷새째 200명대…사망 15명, 치명률 0.77%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272명을 기록했다. 나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규모는 4차 유행이 본격화되기 전인 7월 수준으로 내려온 것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72명 늘어난 278명이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488→431→418→431→418→392→385→350→316→288→277→277→272→278명' 순이다.

사망자는 15명이 늘어 누적 6787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167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간일평균 사망자는 23.9명이다. 치명률은 0.77%를 기록했다.

최근 2주간 사망자 발생은 '28→21→28→11→25→23→32→34→24→34→20→23→17→15명' 순으로 나타났다.

◇3차접종 전국민 53.1%…18세 이상 61.5% 맞아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는 155명 증가한 4399만6409명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5131만7389명 대비 85.7%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5.6%, 접종 대상군인 만 12세 이상으로는 93.4%를 기록했다.

1차 접종자는 80명 증가한 누적 4464만1235명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전국민 87%, 18세 이상 성인기준 96.7%, 12세 이상 기준 94.8%다.

3차 접종(부스터샷) 참여 인원은 2439명 늘어 총 2725만6749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전국민 3차 접종률은 53.1%로 집계됐다. 돌파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60세 이상은 85.8%가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접종률은 61.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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