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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5만4122명 '나흘째 역대최다'…일주일새 2배 ↑(종합)

위중증 285명, 13일째 200명대 중후반…사망자 20명
국내발생 5만4034명, 해외유입 88명…3차접종률 56.0%

[편집자주]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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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12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전날(9일) 4만9567명보다 4555명이 늘었다. 3일 전(7일) 3만5283명보다 1만8839명 증가했으며, 나흘째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설 연휴 직후였던 전주(3일) 2만2906명보다도 2배 넘게 증가(더블링)했다.

확산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유행 영향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 대비 중증화율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도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200명대를 유지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방역의료역량을 중증화·사망 최소화에 집중하기 위해, 이날부터 고위험군 이외 확진자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변경된 안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에 전화를 걸어 전화상담 및 처방을 받거나,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 센터 상담을 이용해야 한다. 또 정기적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되며, 코로나19 재택치료 키트도 제공되지 않는다.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을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을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주간 일평균 확진자 3만9588.1명, 전날 比 4466명 ↑…수도권 비중 62.2%

이날 신규 확진자 5만4122명 중 국내 발생은 5만4034명이고, 해외유입은 8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18만5361명이 됐다.

국내발생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9588.1명으로, 전날 3만5122.1명 대비 4466명 급증했다. 

최근 2주간(1월 28일~2월 10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1만6093→1만7511→1만7526→1만7077→1만8340→2만268→2만2906→2만7438→3만6345→3만8689→3만5283→3만6717→4만9567→5만4122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만5892→1만7322→1만7301→1만6846→1만8120→2만110→2만2772→2만7281→3만6157→3만8500→3만5126→3만6617→4만9402→5만4034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만3601명(서울 1만1873명, 경기 1만7738명, 인천 3990명)으로 전국 62.2%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만433명으로, 이틀째 2만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비중의 37.8%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5만4122명(해외 88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만1875명(해외 2명), 부산 2631명(해외 1명), 대구 2329명(해외 1명), 인천 3996명(해외 6명), 광주 1427명(해외 5명), 대전 1450명(해외 3명), 울산 732명, 세종 273명(해외 1명), 경기 1만7751명(해외 13명), 강원 964명(해외 2명), 충북 1082명(해외 1명), 충남 1716명(해외 5명), 전북 1771명(해외 17명), 전남 1495명(해외 3명), 경북 1818명(해외 5명), 경남 2341명, 제주 448명, 검역 23명이다.

지자체별로는 17개 시도 중 서울, 부산, 대전,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 9개 시도에서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사망자는 20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6963명에 달했다. 일주일 동안 151명이 목숨을 일어 주간 일평균은 22명이 됐다. 치명률은 0.59%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차 유행 이전 수준으로, 연일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2주간 사망자는 '24→34→20→23→17→15→25→24→22→15→13→36→21→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전날 285명보다 3명 감소했다. 13일째 200명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316→288→277→277→272→278→274→257→269→272→270→268→285→282명' 순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12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12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3차접종률 56.0%…18세이상 2차 접종률 95.8%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는 1만2700명 증가한 4417만389명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5131만7389명 대비 86.1%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5.8%, 접종 대상군인 만 12세 이상으로는 93.8%를 기록했다.

1차 접종자는 5118명 증가한 누적 4470만7931명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전국민 87.1%, 18세 이상 성인기준 96.8%, 12세 이상 기준 95.0%다.

3차 접종(부스터샷) 참여 인원은 14만4416명 늘어 총 2873만5603명이 됐다. 이에 따른 전국민 3차 접종률은 56.0%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은 86.6%가 접종을 마쳤고, 18세 이상 접종률은 64.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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