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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노르웨이서 K2전차 '세일즈'… 시험평가장 방문

"발전된 방산기술 세계에 보일 계기… 정부 차원서 적극 지원"

[편집자주]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 동계시험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레나 기지에서 노르웨이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평가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2.2.17/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 동계시험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레나 기지에서 노르웨이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평가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2.2.17/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국산 K2 전차가 참여하고 있는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 동계시험평가장을 찾아 K2 전차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노르웨이를 방문 중인 서 장관은 이날 모튼 틸러 노르웨이 국방부 병기총국장, 오이빈 크발빅 지상체계부장과 함께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 동계시험평가가 진행 중인 레나 기지를 방문했다.

레나 기지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북쪽으로 140㎞ 떨어진 산악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선 K2와 독일 전차에 대한 시험평가가 경쟁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 장관은 현지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동계시험평가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적설량 70㎝ 환경에서 진행된 시험평가를 참관했다.

우리 국방부는 K2 전차가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에 식별해 사격하는 시험에서 최소의 사격횟수로 모든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의 동계시험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레나 기지에서 K2 전차의 사격시험을 참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2.2.17/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의 동계시험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레나 기지에서 K2 전차의 사격시험을 참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2.2.17/뉴스1

이와 관련 서 장관은 노르웨이 측에 K2 전차의 우수성을 직접 설명하며 "K2가 노르웨이 주력전차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부분들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또 이번 시험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우리 육군의 전차 운용요원과 우리 기업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번 시험이 K2가 극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우수한 무기체계임을 입증함으로서 우리나라의 발전된 방산기술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전날 오드 로겔 에녹센 노르웨이 국방장관과의 한·노르웨이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K2 전차의 우수성과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시작한 노르웨이 주력전차 사업 동계시험평가는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다. K2 전차는 현재까지 60% 이상 진행된 시험평가에서 주항목인 기동시험과 사격시험에서 우수한 성능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동계시험평가 이후엔 기술 협상 및 가격 협상 등이 진행된다. 노르웨이의 주력전차 사업 계약은 올해 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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