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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코로나로 3년 연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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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제28회 합천벚꽃마라톤 대회 모습(합천군 제공)© 뉴스1
지난 2019년 제28회 합천벚꽃마라톤 대회 모습(합천군 제공)©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21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 가 3년 연속 취소됐다.

경남 합천군과 합천벚꽃마라톤대회본부(대회장 문준희 합천군수)는 3월 27일 개최 예정이던 제21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상황 속에서도 안전한 대회 개최를 목표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대회 개최 방향에 대해 고심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와 각종 행사 취소를 권고하는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 지역 감염 예방과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의 마라톤 코스 승인을 받아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푸른 숲 맑은 물이 있는 호반 합천호와 황강의 은빛모래를 따라 잘 어우러진 벚꽃길을 달리는 대회로 1만 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대표적인 마라톤대회다.

문준희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군민과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지만 안타까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더 알차게 준비해서 벚꽃이 휘날리는 수려한 합천에 전국 마라톤 동호인을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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