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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망 99명 '올해 최다'·위중증도 500명대…17만명 '폭증'(종합)

전주比 8만명↑ 또 '더블링'…수도권 지역발생 10만5973명
"위중증·사망 안정적 관리 되면 거리두기 개편"…3차 접종률 59.9%

[편집자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145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말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가 끝나는 수요일이 되면서 전일(22일) 9만9573명보다 7만1879명 급증했다. 이전 역대 최다 확진 기록(18일, 10만9822명)보다 6만6130명 많은 기록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145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말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가 끝나는 수요일이 되면서 전일(22일) 9만9573명보다 7만1879명 급증했다. 이전 역대 최다 확진 기록(18일, 10만9822명)보다 6만6130명 많은 기록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23일 17만명선으로 뛰어올랐다. 주말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이 되자 전일보다 7만명 넘게 급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145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22일) 9만9573명보다 7만1879명 증가했다. 이전 역대 최다 확진 기록(18일, 10만9822명)보다 6만6130명 많은 기록이다.

전주(16일) 9만439명보다는 2배에 가까운 8만1013명이 늘었고, 2주 전(9일) 4만9549명보다는 12만1903명 증가했다.

최근 한달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규모로는 '1월 26일 1만3007명→2월 2일 2만268명→2월 9일 4만9549명→2월 16일 9만439명→2월 23일 17만1452명'으로 더블링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사망 발생도 후행해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512명으로 500명선을 넘었고, 이날 신규 사망도 99명으로 100명선에 육박했다.

다만 정부는 확진자 증가 규모에 비해 위중증·치명률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봤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이미 오미크론에 능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잘 갖춰뒀다. 위중증률과 사망률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경각심이 느슨해져서는 안되겠지만, 확진자 수만 가지고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이유는 전혀 없다"며 "위중증과 사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도 큰 틀에서 개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17만1271명…수도권 10만5973명, 전국 대비 61.9%

이날 신규 확진자 17만1452명 중 국내 지역발생은 17만1271명, 해외유입은 18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32만9182명이다.

최근 2주간(2월 10일~23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5만4120→5만3920→5만4938→5만6411→5만4611→5만7169→9만439→9만3130명→10만9822→10만2207→10만4827→9만5360→9만9573→17만1452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5만4032→5만3791→5만4827→5만6277→5만4505→5만7001→9만277→9만3041→10만9706→10만2069→10만4730→9만5127→9만9444→17만1271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0만5973명(서울 4만1389명, 경기 5만3524명, 인천 1만1060명)으로 코로나19 유입 이후 처음으로 10만명 선을 넘겼다. 전국 대비 61.9%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6만5298명으로 전국 비중의 38.1%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7만1452명(해외 181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4만1467명(해외78명), 부산 1만2816명(해외 1명), 대구 6306명, 인천 1만1063명(해외 3명), 광주 4225명(해외 4명), 대전 4078명(해외 2명), 울산 3447명, 세종 1079명, 경기 5만3532명(해외 8명), 강원 3192명, 충북 3475명(해외 6명), 충남 4838명(해외 6명), 전북 4024명(해외 14명), 전남 3083명(해외 2명), 경북 4996명(해외 4명), 경남 8023명(해외 7명), 제주 1762명, 검역 46명이다.

◇위중증 512명…사망 99명 '100명 육박' 올해 최다

위중증 환자는 512명으로 전날 480명보다 32명 증가했다. 지난 1월19일 532명을 기록한 이후 35일만에 500명선으로 올라섰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282→271→275→288→306→314→313→389→385→408→439→480→480→512명'으로 변화했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99명 늘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7607명이다. 일주일 동안 405명이 사망했고, 하루 평균 58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만 치명률은 전체 확진자 규모 증가에 따라 전날 0.35%에서 이날 0.33%로 감소했다.

최근 2주간 사망자 추이는 '20→49→33→36→21→61→39→36→45→71→51→45→58→99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민 3차 접종률 59.9%…노바백스 누적 3만4117명

이날 코로나19 예방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참여 인원은 11만2164명 늘어 누적 3074만3393명이 됐다. 전국민 3차 접종률은 59.9%다. 연령별 3차 접종률은 60세 이상 87.9%, 18세 이상 69.4%로 나타났다.

2차 접종자는 3811명 증가한 4431만5903명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5131만7389명 대비 86.4%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96%, 접종 대상군인 만 12세 이상으로는 94.1%를 기록했다.

1차 접종자는 6228명 증가한 4481만9807명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전국민 87.3%, 18세 이상 성인기준 97%, 12세 이상 기준 95.2%다. 노바백스는 하루 동안 1차 접종을 2948명이 맞아 접종 누적 3만4117명(1차)이 됐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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