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서울시, 녹색중소기업 창업부터 성장까지 맞춤형 지원

창업지원·역량강화·기업홍보 등 전방위 지원 가동
총 200억원 규모 녹색기업 창업펀드 신규 조성

[편집자주]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시가 녹색 중소기업(창업예정자 포함)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서울형 녹색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업지원, 역량강화, 기업홍보'에 이르는 전주기적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7대 녹색산업 분야 중소기업 사업체는 총 1만1288개로, 매출액은 약 34조2000억원 규모다. 관련 근로자는 약 18만5000명에 이른다.

녹색 중소기업이란 중소기업 육성시책 대상기업 중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서울시는 '시제품 제작', '홍보', '전문 컨설팅'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기술 개발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실증 예산, 장소 문제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사안 위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3월 중 서울기술연구원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 실증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또 20억원의 예산을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의 녹색기업 창업펀드(5호)를 신규 조성하고, 이를 통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으로 녹색분야 벤처·중소기업의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의 기술·경영 분야 심층 컨설팅 및 기업평가 지원을 통한 역량 강화, 매출 증대와 투자유치 등 녹색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 사업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경영의 최대 화두인 'ESG 표준평가'와 기업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신용평가' 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 녹색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단순 멘토링을 넘어 개별 기업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 해소방안을 제시하는 '경영 및 기술 분야 심화 컨설팅'을 제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지난해 녹색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의 큰 호응을 얻었던 '그린테크샵'은 운영을 확대해 제품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시제품 제작과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국내외 수요처 대상 홍보기회 부여 등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시는 새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를 통해 소재 공급과 제품 개발을 위한 컨설팅 및 공간 제공,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쇼핑몰 운영, 맞춤형 컨설팅 등 새활용 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 녹색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녹색산업 지원책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녹색 산업생태계 강화 및 확대를 위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맞춤형으로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