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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상 뛰어넘은 '확진 40만명'…위중증 '사흘 연속' 최다 경신(종합)

전국민 14.9% 감염, 오늘 800만명 넘을 듯…김 총리 "1급 감염병 조정 논의"
위중증 1244명…사망 164명, 일주일만에 200명 아래

[편집자주]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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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7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786일만에 처음으로 40만명선을 넘어섰다.

주말동안 줄었던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가 사라지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만으로도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게 되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유행의 정점 규모를 37만명선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넘어선 상황이다.

김부겸 국부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달라"고 밝혔다. 현재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하고 있는 의료체계 등을 반영해달라는 요청이다.

그러면서도 "오미크론의 위험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며 "유행의 정점이 지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가 곧바로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정점 이후에도 한동안 우리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백신접종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누적 762만9275명, 전국민 14.9% 감염…이틀만에 800만명 넘길 듯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5일) 36만2329명보다 3만8412명 증가했다. 1주일 전(9일) 34만2433명보다 5만8308명 증가했고, 2주일 전(2일) 21만9224명에 비해 18만1517명 늘었다.

최근 한 달간 매주 수요일(화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로는 '2월 15일 9만439명→2월 23일 17만1450명→3월 2일 21만9224명→3월 9일 34만2433명→3월 16일 40만741명'의 흐름을 보였다.

신규 확진자 40만741명 중 국내 지역발생 40만624명, 해외유입은 117명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762만9275명으로 전국민 5131만7389명(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14.9%가 감염된 셈이다.

증가세를 고려하면 이날 중으로 누적 확진자는 800만명선을 넘길 전망이다. 17일 0시 기준 800만명선을 넘기면 누적 7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이틀만에 800만명선을 기록하게 된다.

지역발생 40만624명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6만7238명(16.8%), 18세 이하는 10만4978명(26.2%)으로 집계됐다.

최근 2주간(3월 3일~16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19만8800→26만6847→25만4320→24만3621→21만706→20만2711→34만2433→32만7532→28만2978→38만3658→35만145→30만9782→36만2329→40만741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9만8746→26만6765→25만4243→24만3533→21만6218→20만2637→34만2375→32만7473→28만2871→38만3584→35만150→30만9722→36만2283→40만624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0만4654명(서울 8만1395명, 경기 9만4806명, 인천 2만8453명)으로 전국 51.1%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9만5970명으로 전국 48.9% 비중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으로는 또 다시 (이틀째)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40만741명(해외 117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8만1395명, 부산 3만9438명(해외 2명), 대구 1만6756명(해외 7명), 인천 2만8464명(해외 11명), 광주 1만426명(해외 4명), 대전 8813명, 울산 1만364명(해외 2명), 세종 2032명, 경기 9만4809명(해외 3명), 강원 9653명(해외 4명), 충북 1만3755명(해외 4명), 충남 1만3702명, 전북 1만5397명(해외 7명), 전남 9314명(해외 5명), 경북 1만6782명(해외 2명), 경남 2만1898명(해외 2명), 제주 7682명(해외 2명), 검역 61명이다.

◇위중증 1244명, 사흘 연속 최다 경신…사망 164명, 일주일만에 200명 밑으로

위중증 환자는 1244명으로 전날 1196명보다 48명이 증가했다. 사흘 연속 최다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766→797→896→885→955→1007→1087→1113→1116→1066→1074→1158→1196→1244명' 순으로 변화했다.

신규 사망은 164명이 늘어 누적 1만1052명을 기록했다. 일주일만에 200명대 밑으로 내려왔다. 일주일간 1612명이 목숨을 잃었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230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전날 0.15%보다 0.1%p 감소한 0.14%다.

최근 2주 사망자 추이는 '128→186→216→161→139→186→158→206→229→269→251→200→293→164명' 순으로 나타났다.

◇ 3차 접종자 누적 3218만5393명…노바백스 1차 누적 8만1408명

이날 코로나19 예방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참여 인원은 3만1919명 늘어 누적 3218만5393명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5131만7389명 대비 전국민 3차 접종률은 62.7%이다. 연령별로 60세 이상 88.8%, 18세 이상 72.6%, 12세 이상은 68.4%로 집계됐다.

2차 접종자는 3302명 증가한 4444만3726명을 기록했다. 전국민의 86.6%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접종률 96.2%, 접종 대상군인 만 12세 이상으로는 94.4%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은 95.7%다.

1차 접종자는 2454명 증가한 4491만4731명으로 집계됐다. 접종률은 전국민 87.5%, 18세 이상 성인기준 97.1%, 12세 이상 기준 95.4%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하루 동안 1차 접종을 1962명이 받아 누적 접종 8만1408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만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기초 접종을 오는 3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험군 어린이라면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그외 일반 소아는 자율 접종에 맡긴다. 청소년(12~17세) 연령층에 대한 3차 접종도 실시되는데 지난 14일부터 예약을 시작했고, 21일부터 접종이 시행된다. 당일접종은 14일부터 실시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7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7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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