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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입주경기 더 안좋아질 것"…3월 전망치 1년 반 만에 최저

3월 HOSI 전망치 72.8…2월 실적치도 72.7로 80선 하회
전국 입주율 소폭 하락…잔금대출 미확보 비중 34%

[편집자주]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뉴스1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뉴스1

전국적으로 입주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3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4.1포인트(p) 하락한 72.8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HOSI는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주 실적 전망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추산한다. 기준선 100을 상회한다는 것은 입주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이달 전망치는 2020년 9월(69.6) 이래 최저치다. 최근 4개월 연속으로 하락하며 마지막으로 100선을 기록한 지난해 8월(101.4) 이후 하향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은 74.1, 지방광역시는 69.4, 지방도지역은 74.9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세종(80.0), 대구(64.0), 경기(72.9), 경남(66.6)을 제외하곤 모든 지역에서 전월 대비 위축 전망이 확대됐다.

전국 2월 HOSI 실적치도 72.7로 80선을 넘지 못했다.

수도권 실적치는 78.9를 기록했다. 경기(89.4)에서 9.4p 상승했음에도 서울(78.3)과 인천(68.9) 실적치가 80선에 미치지 못하면서다.

지방광역시(69.7)와 지방도지역(72.5) 모두 하락을 나타내면서 비수도권 실적치 또한 71.3으로 전월 대비 5.2포인트(p) 내려갔다.

2월 전국 입주율은 지난달까지 유지되던 회복세가 주춤하면서 모든 권역 하락으로 전월대비 2.0%p 하락한 한 83.1%로 집계됐다.

미입주 가구 중 '잔금대출 미확보'로 인한 미입주 가구의 비중은 34.0%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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