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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신사옥 누비는 브라운·샐리 로봇…"만우절 이벤트야 뭐야?"

네이버랩스, 제2사옥 누비는 브라운·샐리 자율주행 로봇 공개
인간-로봇 상호작용 연구 실험…신사옥은 인간-로봇 공존하는 공간"

[편집자주]

IPX(전 라인프렌즈) 캐릭터 '브라운' '샐리' 모습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 © 뉴스1

IPX(전 라인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브라운'과 '샐리' 얼굴의 로봇이 네이버 신사옥에 나타났다.

네이버랩스는 31일 SNS를 통해 라인프렌즈 캐릭터의 모습을 띈 실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AROUND)의 영상을 공개했다.

어라운드는 네이버랩스가 만든 실내 자율주행 로봇이다. '어라운드-0'라는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 2017년 공개해 부산 YES24에서 활용한 서점용 로봇 '어라운드-B', CES2019에서 선보인 길 안내 특화 로봇 '어라운드-G', 네이버 제2사옥에서 커피나 우편물 등을 배달하는 '루키'(어라운드-C, 어라운드-D)가 대표적이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브라운'과 '샐리' 캐릭터 모습의 로봇이 네이버 제2사옥을 이동 중인 모습이 담겨있다.

현재 네이버는 본사 그린팩토리 옆 부지에 제2사옥을 건축 중이다. 네이버 제2사옥은 인공지능(AI)·로보틱스·자율주행·5G 등의 첨단기술들을 대거 적용한 로봇 친화 빌딩이자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공간이 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브라운, 샐리 두 로봇의 용도가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다양한 로봇 실험 중 하나인 'HRI'(Human-Robot Interaction, 인간-로봇 상호작용) 연구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대면 문화 확산과 함께 로봇이 빠르게 대중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람-로봇 간의 공존 실험에 나선 것.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제2사옥이라는 거대한 테스트베드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연구와 실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지도가 높은 IP가 결합된 서비스 로봇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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