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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선별검사소 항원검사 중단…5~11세 접종 첫날 3191명 참여(종합)

동네 병의원 검사 체계로…고위험군 대상 PCR검사 유지
4차 접종 백신 유효기간 만료에 21.3만회분 폐기

[편집자주]

31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3.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31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3.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오는 11일부터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하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 동네 병·의원 등 민간 중심의 검사 체계로 전환하고,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한 PCR검사만 유지된다.

지난 31일부터 시작된 5~11세 소아용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는 3191명이 접종에 참여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의 자가검사키트 중단을 4월 11일로 예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 추세, 진단·치료 연계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의 진단검사 확대 등이 고려됐다.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고위험군, 밀접접촉자에 대해서 실시하는 PCR검사만 유지된다.

고 팀장은 "이 조치로 발생한 대응 여력은 감염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하겠다"며 "기저질환자 관리와 건강상태 관리 강화, 고위험군의 개인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또 이날 0시 기준 5~11세 소아 접종 현황을 밝혔다.

생일이 지난 2017년생부터 생일이 지나지 않은 2010년생(만 5~11세) 어린이 중 코로나19 백신 예약은 4만8569명(1.5%)이 마쳤고, 접종은 1차 접종 4155명, 2차 접종 900명으로 나타났다.

접종 건수는 국내 접종 시작 전 국외 접종력(964명)이 포함된 숫자로, 국내에서 시작된 접종 첫날에는 1차 3191명이 접종을 마쳤다.

황경원 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고위험군에 접종을 권고하고 있어 접종률, 예약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며 "접종률에 연연하기 보단 꼭 필요한 고위험군에 접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또 이날 요양병원 시설·면역저하자 등에 실시하던 4차 접종 백신 43만3000회분 중 21만3000회분(폐기율 49.1%)를 유효기간 만료로 폐기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해동 후 유효기간이 31일로 짧고 4차 접종에 활용한 백신은 지난 2월 19~23일 기간에 해동돼 3월 21~25일 중에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한편 전날(31일) 오후 6시30분 기준 먹는 치료제 재고량은 19만9659명분(팍스로비드 10만969명분, 라게브리오 9만8690명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팍스로비드는 누적 15만321명분이 사용됐고, 라게브리오는 2110명분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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