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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관광, 해운대해수욕장·맛집탐방 인기

[편집자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해운대해수욕장과 ‘맛집탐방’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관광공사는 8일 ‘2021년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8~12월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2000명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에서 현장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내·외국인 관광객은 포털사이트에서 부산 여행정보를 검색해 여가·휴식을 목적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관광지로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손꼽았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가족과 함께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한 뒤 평균 2.7일을, 외국인 관광객은 친구·연인과 함께 방문해 평균 2.1일을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부산으로 여행 온 이유를 맛집탐방으로 꼽았다. 항목별 지출에서도 식사비 비중과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관광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부산 관광 만족도는 69.6점으로 지난해보다 0.6점 올랐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73.2점으로 지난해보다 6점 이상 올랐다.

재방문 의사를 표시한 내국인 관광객은 97.1%로 지난해보다 1.5%p 증가했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98.8%로 지난해보다 34.7%p 증가했다.

반면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주차장 부족을 불편 사항으로 꼽았으며, 관광정보 안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관광시장에서 부산 맛집탐방이 대세인 만큼 골목길 프로젝트와 연계한 맛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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