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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권일용…요즘 방송가 '전문가들 전성시대' [N초점]

[편집자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사진제공=채널A © 뉴스1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사진제공=채널A © 뉴스1
오은영와 권일용 등 전문가들이 요즘 방송계의 주목을 주목을 한껏 받고 있다.

현재 오은영은 채널A '금쪽상담소'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와 SBS '써클하우스', 권일용은 E채널 '용감한 형사들'과 tvN '알쓸범잡2' 및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 등에 출연 중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오은영은 과거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해 육아 전문가로 신뢰도를 쌓았다. 현재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육아 상담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금쪽상담소'와 '써클하우스' 등에 출연하며 어른이들의 정신 건강도 책임지고 있다. 고민이 있는 출연자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시청자와 패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적절한 조언과 발언을 통해 유익한 정보까지 제공하며 방송가의 인재가 됐다. 

프로파일러 권일용도 있다. 그는 '용감한 형사들', '블랙: 악마를 보았다', '알쓸범잡2'에 출연해 범죄와 관련한 깊은 지식을 풀어내고 매 회마다 시청자들에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일 진행된 '용감한 형사들' 제작발표회에서도 '예능계 샛별'이라고 불리며 송은이 이이경 안정환과 안정적인 합을 이뤘다. 권일용은 당시 "안 해본 일들을 하는 것에 있어서 생각이 많으면 잘 못 하는데, 저처럼 본모습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보여드리는 가식적이지 않은 모습을 많은 분이 이해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 뉴스1 
프로파일러 권일용 © 뉴스1 
전문가는 이제는 프로그램의 한 축을 확실히 담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전에는 주로 패널리스트로 나서 정보 체크 및 조언 등을 하며, 프로그램을 측면에 받들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당당히 프로그램의 얼굴로 자리하고 경우가 많다. 오은영과 권용일 이전에는 '요리하는 CEO'로 불리는 백종원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있었다. 물론 백종원과 강형욱은 요즘도 활발히 활동하며 방송가에 불고 있는 '전문가들 전성시대'에 톡톡히 힘을 보내고 있다. .

'금쪽같은 내 새끼' 김승훈 PD는 최근 뉴스1에 "전문가들이 나오면 시청자들이 의심하지 않고 정보를 안정감있게 흡수할 수 있다"라며 "관찰 예능이 주목받는 흐름과도 이어지는데 관찰 예능은 진짜 리얼을 찾는 시청자 니즈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인터뷰 정도로 지식을 습득했다면 이제는 리얼 예능을 통해 전문가에게 (정보, 지식 등을) 바로 듣고 싶어 한다"라며 "실속 있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인터뷰가 아닌 예능이 채워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지금 방송인으로서 주목받는 전문가 분들은 단지 전문가여서가 아니라 방송을 잘 한다"라면서 "두 가지를 겸비한 인물들이 주목받고 있다, 자기만의 확실한 전문 영역이 있고 동시에 효과적으로 재밌게 전달하는 방송의 능력도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종의 솔루션을 요구하는 관찰 예능이 많이 생겨서 전문가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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