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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나현 감독 "넷플릭스 글로벌 3위, 아주 좋은 스타트 감사" [N인터뷰]

[편집자주]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넷플릭스 '야차'의 연출자 나현 감독이 '야차'가 넷플릭스 전세계 영화 부문 3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현 감독은 12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야차'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런 환경을 잘 모르지만 글로벌 3위라고 하니까 아주 좋은 스타트라고 말씀해 주셔서 아주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반응이 되게 좋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흥행 비결을 묻는 질문에 "첩보 액션물이라면 헐리우드에서 아주 장기로 하고 있는 그런 장르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조금 낯설고 새로운 동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아시아판 액션물이 서구권 해외 관객들들한테는 신선하고 새롭게 받아들여진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나현 감독은 배우들의 개성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팀의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있고, 박해수씨도 '오징어 게임'으로 주목을 받는 케이스가 나왔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조금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배우 설경구, 박해수가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마당을 나온 암탉' '마이웨이' '남쪽으로 튀어' 등 영화의 각본가로 나현 감독은 지난 2017년 김래원, 한석규 주연 영화 '프리즌'으로 연출 데뷔했다. '프리즌'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 300만명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프리즌'에 이어 나현 감독의 두번째 영화 '야차'는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서 지난 11일 기준 전세계 넷플릭스 영화 부문 3위에 등극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나현 감독은 시나리오 작가 때와 달리 '프리즌'에 이어 '야차'까지 액션물을 선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할 때는 전반적으로는 휴면 드라마가 베이스로 깔려 있는 작품들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연출을 결심을 하고 나서부터는 그동안 작가로서 했던 장르와 다르게 되게 센 이야기를 한 번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즌'이라는 영화를 기획했고 시나리오를 썼고 첫 데뷔를 했었다, 그리고 나서 그다음 작품은 뭘 할까 했을 때 '프리즌'이라는 아주 센 이야기를 한번 하고 니까 좀 더 큰 이야기에 욕심이 생겨서 '야차'를 하게 됐다"며 "'야차' 이후에 다음은 뭘까 생각했을 때는 다시 작가 생활할 때 내놨던 작품처럼 잔잔한 어떤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드라마로 돌아가서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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