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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내 중국인 10만여명 투표권 가지는 건 불공정"

"우리국민은 단 1명도 중국서 투표 못해" 국가간 불공정 지적

[편집자주]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외국인 투표권'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13일 밝혔다. 지난 6일 김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 2022.4.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외국인 투표권'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13일 밝혔다. 지난 6일 김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 2022.4.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외국인 투표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은혜 의원은 13일 SNS에 "우리 국민은 단 1명도 중국에서 투표하지 못하는데, 1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이 우리나라 투표권을 가지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12만 명이 넘는 외국인, 특히 1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이 투표권을 가진다"면서 "그런데 우리 국민은 단 1명도 중국에서 투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부터 영주권 취득 후 3년 경과한 외국인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12만6668명의 외국인이 투표권을 갖게 되고 이 중 중국인은 9만9969명으로 78.9%를 차지한다. 

김 의원은 "투표권 부여에도 상호주의 원칙이 필요하다. 투표권 요건을 강화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김은혜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으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의 설득을 구해 법안 통과를 돕고 시행과정에 필요한 부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12일 컷오프 결과를 발표해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당내 경선 후보에 김은혜, 유승민 두 후보로 압축했다. 경선은 20일과 21일 여론조사를 하고, 22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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