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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경 괴산군수 선거 예비후보 국민의힘 탈당

"특정후보 위한 도둑맞은 경선 불공정 작태 실망"
"선거 출마여부는 지지자들과 상의 후 결정할 것"

[편집자주]

이준경 괴산군수 예비후보가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경 괴산군수 예비후보가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경 충북 괴산군수 예비후보(59)가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후보를 밀어주는 도둑맞은 경선의 불공정 작태에 실망했다"며 "더 이상 국민의힘과는 같이할 수 없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후보를 위한 당원명부 유출 등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모든 일은 고발한 만큼 사법당국이 나서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탈당과 함께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도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지친 몸을 가다듬은 다음 지지자들과 협의해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당협위원장인 박덕흠 의원에게도 날을 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본인 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도 지지해 당선시켰는데 괴산을 취약지역으로 삼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그동안 군수선거만 3번 낙선한 것은 본인이 선정한 후보에게 문제가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의원이 괴산군민을 너무 우습게보고 있다"며 "동남4군은 박 의원의 사유물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도둑맞은 경선에 함께할 수 없어 탈당하지만 싸움을 끝나지 않았다"며 "더 노력하고 분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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