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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70% 폭락에도 비트코인 6% 급등, 테라 충격 극복한 듯(종합)

[편집자주]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한국의 테라가 발행한 테라USD(UST)가 또 다시 70% 폭락해 13센트까지 떨어졌음에도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93% 급등한 3만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924달러, 최저 2만8369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테라 충격에도 비트코인은 전일 3만달러 선을 회복한 뒤 그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이 테라 충격을 어는 정도 극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UST는 또 70% 폭락해 13센트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인마캡에서 UST는 69.37% 폭락한 14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약 한시간 전 UST는 13센트까지 떨어졌었다.

테라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테라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원래 UST는 미국 달러에 페그(고정)돼 있어 1달러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13센트까지 떨어진 것이다. UST는 한때 시총 10위권의 암호화폐였으나 최근 폭락으로 시총 39위까지 추락했다.

UST가 계속 폭락함에도 비트코인이 반등하고 있는 것은 시장이 어느 정도 테라 충격을 소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라가 잘 나갔을 때도 테라의 시총은 180억 달러에 불과했었다. 이날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총은 약 1조3000억 달러다. 전체 시총에 비하면 테라의 시총은 조족지혈인 셈이다.

이에 따라 테라 충격이 더 퍼지더라도 암호화폐 전체 시장에는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이외의 다른 암호화폐도 모두 급등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9.06% 급등한 2070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코인은 11.88% 급등한 295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0% 상승한 399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이더리움은 4.27%, 리플은 11.32%, 에이다(카르다노)는 13.88%, 솔라나는 11.83% 각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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