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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싸우고 화해하고 사람사는것 다 똑같다…저희 부부 아주 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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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인스타그램 © 뉴스1
배윤정 인스타그램 © 뉴스1

안무가 배윤정이 전 태국 프로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11세 연하 남편 서경환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배윤정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은영 리포트' 방송되고 정말 많은 DM(다이렉트 메시지)과 댓글이 왔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신다며 응원과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이지 너무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저희 부부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싸우고 미워했다가 또 화해하고 알콩달콩 살고"라고 덧붙였다.

배윤정은 남편의 달라진 모습도 전했다. 그는 "지금 저희 남편은 육아도 너무 잘해주고 집안일도 아주 잘해주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저희 남편 안 좋게 생각하시는데 지금 굉장히 졸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굉장히 다정한 남자"라며 "오늘 방송 나가고 걱정을 엄청하는데 그거조차 귀엽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배윤정은 "대한민국 남편들 가장이라고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오는 거 박수 보낸다"며 "그렇지만 아내를 조금 더 이해해달라"면서 "지금, 아니 오늘이 정말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육아하는 엄마들 너무 다 존경하고 오늘도 잘 버티느라 고생하셨다"며 "내일부터 우리 남편, 그리고 아내를 더 사랑해줍시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 16일 처음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배윤정은 산후우울증을 겪으며 육아와 댄스 아카데미 업무까지 해내는, 쉴 틈 없는 일상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 서경환 또한 바쁜 재택근무 속에서도 아내의 눈치를 보는 등 위축된 모습도 보였다. 

오은영은 학창 시절 해외에서 보낸 시간이 긴 서경환이 한국어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고 강한 어휘를 쓰는 것을 분석했다. 또한 재택근무를 하며 종일 학부모 응대 업무에 매달리는 모습도 지적하며 축구 교실 운영 방식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윤정에게는 자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며 대화하는 방법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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