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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개봉 당일 예매율 74.6% 1위…韓 영화 간만의 흥행작? [N초점]

[편집자주]

범죄도시2 포스터 © 뉴스1
범죄도시2 포스터 © 뉴스1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의 개봉 당일 실시간 예매율이 74.6%까지 치솟았다. 예매 관객수는 30만명을 넘어서며 한국 영화로서는 오랜만에 흥행 예감을 안겨주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오전 8시20분 기준 74.6%의 실시간 예매율로 예매율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더불어 예매관객수는 30만6835명이다.

앞서 '범죄도시2'는 개봉 하루 전 사전 예매관객수 20만명을 돌파, 2019년 12월19일 개봉한 '백두산' 이후 한국영화로서는 882일 만에 최초로 사전 예매관객수 2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범죄도시2'의 예매관객수은 팬데믹 기간, 한국영화 최고 사전 예매량 기록을 가진 영화 '반도'(2020)의 개봉 하루 전인 2020년 7월14일 오전 9시30분 기준의 13만6457명 및 개봉 당일 오전 8시 19만3390명 보다 하루 빠른, 높은 수치다.

지난 3년 간 개봉 전날 사전 예매관객수 20만명을 넘은 한국영화는 처음이다. 또한 이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극한직업'(2019) '베테랑'(2014) '부산행'(2016) '엑시트'(2019) 등을 모두 뛰어넘는 압도적 예매 수치다.

'범죄도시2'의 이 같은 성적이 고무적인 것은 예매율과 예매관객수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는 흥행 청신호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극장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한국 영화는 2020년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435만명을 동원하고 2021년 '모가디슈'가 361만명을 동원한 것 외에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범죄도시2'는 예매율과 예매관객수에서 팬데믹 이전의 작품들이 냈던 기록을 내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범죄도시2'가 흥행에 성공해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한국 영화 시장에 희망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2017년 개봉해 688만 관객을 동원해 청불 영화 역대 흥행 톱3에 등극한 영화 '범죄도시'의 후속 작품이다. 18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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