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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도박사, 우즈에게 2550만원 걸었다…우승 시 15억원 배당

한국시간 19일 밤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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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 AFP=뉴스1
타이거 우즈. © AFP=뉴스1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향한 골프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도박사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도박사들이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는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그러나 가장 큰 금액이 베팅 되는 선수는 타이거 우즈"라고 보도했다.

시저 스포츠북에 따르면 셰플러의 PGA 챔피언십 우승 배당률은 11대1이다. 1달러를 베팅하면 11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개념인데,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확률이 높은 선수라 해석하면 된다. 

셰플러는 2022년 피닉스 오픈,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월드골프챔피언십(WGC)-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마스터스 등을 잇달아 제패하며 남자골프계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당연히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셰플러의 활약이 대단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 스포트라이트는 우즈에게 쏠려있다. 지난해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했던 우즈는 마스터스에 이어 PGA 챔피언십을 시즌 2번째 출전 대회로 결정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이후 몸 상태가 더 좋아졌다며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도박사들은 우즈의 PGA 챔피언십 배당률을 60대1로 책정했다.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는 않지만 인기는 꽤 높다.

시저 스포츠북에 따르면 현재까지 PGA 챔피언십에서 가장 큰 금액의 베팅은 2만달러(약 2550만원)로, 우즈의 우승에 걸었다. 우즈에 이어서는 욘 람(스페인)에게 베팅한 5000달러(약 637만원)가 현재까지 2번째로 큰 금액의 베팅이다. 차이가 꽤 크다. 

우즈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2만달러를 베팅한 사람에게는 120만달러(약 15억3000만원)가 돌아간다. ESPN은 "이는 골프 베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당첨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우즈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11분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PGA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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