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데이원자산운용, 초대 사령탑에 김승기 감독…"최고의 팀 만들 것"

4년 장기 계약

[편집자주]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서울 SK나이츠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 KGC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2.5.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서울 SK나이츠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 KGC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2.5.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이 초대 감독으로 김승기(50) 전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을 내정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19일 "김 감독에게 4년 계약기간을 제시하면서 장기간 선수단 운영에 대한 권한을 위임했다. 구단의 이미지와 선수 육성 및 관리의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프로농구연맹(KBL) 역사상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농구인이다. 선수 생활 은퇴 후 원주 동부 프로미에서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시작했다.

코치 시절 2007-08시즌 원주 동부의 통합 우승, 2010-11 시즌 부산 KT에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등을 각각 이뤄냈고, 감독으로서 2016-17시즌 KG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2020-21시즌에는 KGC를 플레이오프 10연승을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고, 2021-22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지휘했다.

김 감독은 "새로 창단하는 의미 있는 팀에 초대 감독으로 자리를 만들어주신 데이원자산운용에 감사드린다"며 "믿고 맡겨주신 만큼 최고의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을 최고 책임자로 영입한 데 이어 김 감독까지 품은 데이원자산운용의 한만욱 대표는 "현 프로농구계 최고의 명장과 함께 드림팀을 구성하고 있다"며 "기존 고양 오리온 팬 뿐만 아니라 모든 농구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최고의 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로딩 아이콘